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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열한 거리 >와 <범죄도시> 형사와 범죄자간의 이야기 도시의 어둠 속에서 빛나는 강인한 정의  이 영화는 2017년 개봉한 강윤성 감독의 범죄 액션 영화로, 한국에서 실제로 발생한 강력 사건을 바탕으로 제작되었다. 대한민국 범죄 영화의 새로운 장을 연 이 작품은 단순한 액션을 넘어, 현실 속 범죄 조직과 이에 맞서는 형사들의 치열한 전투를 사실적으로 그려낸다. 영화의 배경은 2004년 서울, 강력 범죄가 기승을 부리던 시기이다. 강력계 형사 마석도(마동석 분)는 조직폭력배들이 판치는 구역에서 범죄를 척결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그의 목표는 단순하다. 법이 닿지 않는 곳에서 법을 대변하는 것. 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폭력은 점점 더 교묘해지고, 범죄 조직은 점점 더 조직적으로 움직인다. 법의 테두리 안에서 그들을 막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이 .. 2025. 2. 3.
<곡성> < 퇴마,무녀굴> 믿음과 의심사이에서 흔들리는 인간 믿음과 의심 사이에서 흔들리는 인간 이 영화는 인간이 얼마나 쉽게 믿음을 잃고 흔들릴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작은 마을에서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들은 사람들을 공포에 몰아넣고, 그들은 이성보다 감정에 휩싸여 혼란스러운 선택을 하게 된다.  주인공 종구는 경찰로서 사건을 논리적으로 해결하려 하지만, 딸 효진이 알 수 없는 병에 걸리면서 점점 이성을 잃어간다. 마을 사람들은 일본인이 모든 불행의 원인이라고 수군대고, 종구 역시 처음에는 이를 의심하지만 점차 군중의 여론에 휩쓸리게 된다. 결국 그는 무속인 일광을 찾아가 딸을 구하려 하지만, 이러한 선택이 옳은 것인지조차 확신할 수 없는 상황에 놓인다. 영화는 관객에게 계속해서 질문을 던진다. "누가 악인가?" "무엇이 진실인가?" 선과 악의 경계를 명확히 하지.. 2025. 1. 31.
<국제시장> <태극기 휘날리며> 한국 현대사를 담은 감동적인 이야기 한국 현대사를 담은 감동적인 이야기영화 국제시장은 2014년에 개봉한 감동적인 드라마 영화로, 한국의 현대사를 한 개인의 삶을 통해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이 영화는 한국전쟁부터 시작해 1960~70년대 해외 파견 근로자, 1980년대 산업화 시대까지 다양한 시대적 배경 속에서 한 남자의 인생을 따라가며 우리나라가 겪었던 역사적 순간들을 자연스럽게 전달합니다. 영화의 주인공 덕수(황정민 분)는 1950년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가족과 함께 피난을 떠나는데 당시 많은 사람들이 전쟁을 피해 부산으로 모였고, 덕수의 가족도 흥남부두에서 배를 타고 부산으로 오게 됩니다. 그러나 혼란스러운 피난 과정에서 덕수는 아버지와 여동생을 잃고, 어린 나이에 가족을 책임지는 가장이 됩니다. 전쟁이 끝난 후에도 덕수의 삶은 힘들었.. 2025. 1. 31.
<살인의 추억> < 추격자>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실화가 던지는 충격적인 질문이 영화는 2003년 봉준호 감독이 연출한 범죄 스릴러로, 1980년대 후반 한국을 충격에 빠뜨렸던 연쇄살인사건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실화를 기반으로 하지만, 단순한 사건 재현을 넘어 당시 한국 사회의 어두운 단면과 인간의 한계를 깊이 탐구하는 작품이다. 영화는 경기도 화성에서 발생한 미제 연쇄살인사건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주인공 형사 박두만(송강호 분)과 그의 동료 형사 서태윤(김상경 분)은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끊임없이 수사하지만, 끝없는 혼란과 실망 속에서 점차 무너져간다.  영화는 단순한 범죄 수사물이 아니다. 봉준호 감독은 이를 통해 1980년대의 사회적 불안과 경찰 조직의 무능함을 사실적으로 그려내며, 권력과 시스템의 한계 속에서 개인이 어떻게 무너질 수 있는지를 .. 2025. 1. 18.
<아가씨> <박쥐> 스릴러 로맨스 이야기와 뱀파이어 이야기 치밀한  서사와 강렬한 감각의 조화이 영화는 2016년 박찬욱 감독이 연출한 스릴러 로맨스로, 영국 작가 사라 워터스의 소설 핑거스미스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그러나 단순한 각색이 아니라, 시대적 배경을 1930년대 일제강점기의 조선과 일본으로 바꿔 독창적인 색채를 입혔다. 이야기의 중심에는 한 귀족 여성을 속이기 위해 접근한 하녀 숙희(김태리 분)와, 그녀를 둘러싼 음모 속에서 예상치 못한 감정을 마주하는 히데코(김민희 분)가 있다. 숙희는 사기꾼 일당의 일원으로, 귀족 히데코의 재산을 노리는 백작(하정우 분)과 손잡고 그녀를 유인하려 한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두 여성 사이에 묘한 감정이 싹트면서 이야기는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간다. 이 영화는 단순한 로맨스가 아니다. 속임수와 음모가 얽힌 복.. 2025. 1. 18.
<남한산성>과 <명량> 조선의 운명을 다룬 걸작 두편 위대한 전투, 위대한 리더십이 영화는 2014년 김한민 감독이 연출한 작품으로, 1597년 임진왜란 당시 조선 수군의 명량 해전을 배경으로 한다. 조선 수군을 이끌던 이순신(최민식 분)은 단 12척의 배로 일본의 대규모 함대를 상대해야 하는 절체절명의 상황에 놓인다. 영화는 이러한 전투 속에서 이순신이 보여준 전략과 결단력, 그리고 조선군의 필사적인 저항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이 영화의 가장 큰 특징은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하면서도 영화적 긴장감을 극대화했다는 점이다. 김한민 감독은 실화를 재구성하면서도 전투 장면의 박진감을 극대화하고, 이순신 장군의 내면적 갈등과 결단을 섬세하게 담아냈다. 특히, 거센 물살이 흐르는 울돌목 해역에서 벌어지는 해전 장면은 관객에게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하며, 조선군의 .. 2025. 1.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