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52 <마이 웨이> <모가디슈> 실화를 바탕으로 한 대서사극 실화를 바탕으로 한 대서사극마이 웨이(2011)는 강제규 감독이 연출한 작품으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 소련군, 독일군을 거치며 생존해야 했던 한 조선인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대서사극이다. 쉬리(1999), 태극기 휘날리며(2004) 등을 연출한 강제규 감독의 작품답게, 전쟁의 참혹함과 인간의 의지를 깊이 있게 다룬 작품이다. 주인공 김준식(장동건 분)은 일본 식민지 시절 경성(현 서울)에서 마라톤 선수로 활동하던 청년이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일본인 라이벌 타츠오(오다기리 죠 분)와 경쟁을 펼친다. 준식은 올림픽 출전을 꿈꾸지만, 일본의 차별 속에서 기회를 박탈당하고 결국 억울하게 일본군에 징집된다. 전쟁터에서 다시 만난 준식과 타츠오는 서로 적이 되어 싸우지만, 전황이 급변하면서 이들은 소련.. 2025. 2. 20. <검은 사제들> <오싹한 연애> 악령이 깃든 소녀를 구하는 신부 현대 사회에서의 구마 의식영화는 구마 의식을 중심으로 신앙과 회의의 갈등을 조명하는 작품이다. 현대 사회에서 종교는 여전히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과학과 이성이 강조되는 환경 속에서 초자연적 현상에 대한 믿음은 점점 더 희미해지고 있다. 영화는 이러한 현실을 반영하듯, 구마 의식이라는 전통적인 종교적 행위를 현대적인 시각에서 재해석하며, 인간이 신앙을 유지하는 방식과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갈등을 깊이 있게 탐구한다. 주인공인 한 사제는 오랜 경험을 지닌 인물로, 악령이 빙의된 소녀를 구하기 위해 구마 의식을 집행하려 한다. 하지만 교단 내부에서도 이 의식의 필요성을 의심하는 이들이 많다. 이는 종교 내부에서도 초자연적 요소를 둘러싼 논란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반면, 그의 조수로 합류한 젊은 성직자.. 2025. 2. 20. <바람> < 써니 > 학창시절 남학생과 여학생들의 각기 다른 이야기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성장 이야기영화 바람(2009)은 배우이자 감독인 이성한이 자신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만든 자전적 성장 영화다. 영화는 1990년대 후반을 배경으로, 불량학생으로 전락한 한 소년이 여러 사건을 겪으며 성장해 가는 과정을 그린다. 한국 사회에서 ‘조폭 영화’가 유행하던 시기에 등장했지만, 바람은 단순한 조폭 영화가 아니라 성장 드라마로서 차별성을 갖는다. 영화의 주인공은 어린 시절부터 문제아로 낙인찍힌 중학생 이성한(정우 분)이다. 부모님의 기대와는 달리, 성한은 공부에는 관심이 없고 싸움과 사고를 일삼는 불량학생이다. 결국 부모님은 그를 바로잡기 위해 고향인 밀양의 학교로 전학을 보내지만, 성한은 거기서도 문제를 일으키며 친구들과 어울려 점점 더 깊은 세계로 빠져든다. 밀양에서.. 2025. 2. 19. <해운대> <반도> 대한민국 재난 블록버스터 대한민국 재난 블록버스터, 해운대의 탄생영화 해운대는 2009년 개봉한 대한민국 최초의 본격적인 재난 블록버스터 영화로, 당시 한국 영화계에서 보기 드문 장르에 도전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윤제균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배우 설경구, 하지원, 박중훈, 엄정화 등이 출연하여 탄탄한 연기력으로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영화는 부산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해운대를 배경으로 거대한 쓰나미가 몰려오는 순간을 긴장감 넘치게 그려냈다. 해운대가 개봉했을 당시, 국내에서는 재난 영화에 대한 시도가 거의 없었던 시기였다. 할리우드에서는 이미 아마겟돈(1998), 더 데이 애프터 투모로우(2004) 같은 블록버스터 재난 영화들이 인기를 끌었지만, 한국 영화계에서는 제작비와 기술적인 한계로 인해 이러한 장르에 대한 .. 2025. 2. 19. <군함도> <아이 캔 스피크>강제 징용과 군함도의 참상, 그리고 위안부 할머니 이야기 역사 속 비극을 스크린에 담다영화 군함도는 2017년 류승완 감독이 연출한 작품으로, 일제강점기 조선인들이 강제 노역을 했던 군함도(하시마 섬)를 배경으로 한다. 군함도는 일본 나가사키현 인근에 위치한 작은 섬으로, 1940년대에 미쓰비시가 탄광을 운영하며 조선인과 중국인 노동자들을 착취한 곳이다. 이곳에서는 조선인 노동자들이 극한의 노동 환경 속에서 생존을 위해 싸워야 했다. 류승완 감독은 이러한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군함도에서 강제 노역을 하던 조선인들의 탈출기를 그렸다. 영화는 픽션이 가미된 역사 드라마로, 당시의 참혹한 현실을 조명하는 동시에 극적인 탈출극을 통해 긴장감 넘치는 전개를 만들어냈다. 제작비는 약 260억 원으로, 당시 한국 영화 중 최고 수준의 제작비가 투입되었으며, 실감 나는 .. 2025. 2. 17. <타짜> < 공모자들> 도박판에서 벌어지는 한판 승부 도박판에서 벌어지는 속고 속이는 한판 승부2006년에 개봉한 권오광 감독의 작품으로, 한국의 도박 문화를 배경으로 한 범죄 드라마이다. 이 영화는 화투를 이용한 도박 세계에서의 생존과 갈등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주인공인 도박꾼 고니(조승우 분)는 우연히 만난 화투 고수인 아버지에게서 도박의 세계에 발을 들여놓게 된다. 고니는 빠르게 도박의 매력에 빠져들지만, 동시에 그 세계의 위험성과 냉혹함을 체감하게 된다. 영화는 도박이라는 주제를 통해 인간의 욕망과 탐욕, 그리고 그로 인한 비극을 심도 있게 탐구한다. 고니는 돈과 명예를 좇는 과정에서 다양한 인물들과의 관계 속에서 갈등을 겪고, 결국 자신의 선택이 얼마나 큰 대가를 치르게 되는지를 깨닫게 된다. 이러한 과정은 관객에게 도박의 유혹이 얼마나 매혹적이면.. 2025. 2. 17. 이전 1 2 3 4 5 6 7 8 9 다음